본격 여름이 도래했다. 화장대뿐만 아니라 욕실도 계절에 맞춰 재정비하자. 매년 더운 계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것이 바로 바디 케어 아이템. 샤워를 자주 하는 여름에는 욕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울수록 일상의 만족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향기는 따로 있다

가장 먼저, 지난 계절 동안 사용하던 묵직한 향기의 바디 워시는 잠시 넣어둘 것.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도록 돕는 산뜻한 향기의 것으로 바꿔보자.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향조는 시트러스 계열. 만다린과 오렌지, 레몬 등의 상큼한 시트러스는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바질과 같은 허브류 또한 좋은 선택지다. 신선한 향이 기분을 맑고 상쾌하게 만드는 덕분. 이런 허브류 향기로 마치 싱그러운 초록 잎의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기분을 누려보자. 한여름에도 따듯한 물로 샤워를 즐긴다면, 갑작스러운 냉방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지닌 시원한 향기의 제품은 실제로 심부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겸비한다. 

살결이 그대로 드러나는 여름에는 바디 워시와 로션만으로도 매력을 배가할 수 있다. 더운 계절에 어울리는 향기를 선택했다면, 다음으로 체크해볼 건 향기의 지속력. 바니스뉴욕 뷰티의 센티아쥬™ 바디 케어 라인은 브랜드의 독자적인 기술로 향의 지속력을 높였다. 바로 센트- 인트랩 기술이다. 향료 입자를 왁스 안에 가두고 피부 온도에서 녹으면서 향기를 발산하도록 만든 것. 향을 코팅한 것과 같은 효과로 발향이 풍부하고, 왁스가 녹으면서 보습막 역할을 해 향료 입자를 붙잡는 덕분에 오랜 시간 좋은 향이 지속된다. 

여름에도 바디 로션을 발라야 하는 이유

답답하고 끈적인다는 이유만으로 여름철 보습제를 건너 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의 피부는 여름에도 여전히 건조하다. 피지선이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는 팔, 다리라면 더더욱! 뜨거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피부의 장벽이 손상되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동안 피부 표면의 수분을 증발하기 마련이다. 건조함을 쉽게 느끼는 상태가 된다는 얘기. 한 마디로 보습제까지 생략한다면 여름 동안 우리의 몸은 마치 사막 속에 있는 상태와도 같다. 잦은 샤워 또한 한 몫을 더한다. 결국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렵거나 당기는 증상을 호소하게 되는 것. 여름에도 우리 몸에 꾸준한 보습이 필요한 이유다.

특히 팔뚝과 허벅지 등 팔과 다리의 바깥쪽 부위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공 각화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 모공 각화증이란 피부에 작은 돌기가 생기면서 마치 닭살처럼 보이는 피부 질환이다. 원인은 모낭에 박힌 각질 덩어리. 각질은 보습제를 꾸준히 챙겨 바르는 것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착색이 생기기 쉬운 팔꿈치나 무릎, 발 뒷꿈치와 엉덩이 아래와 같은 부위도 로션을 꼼꼼히 발라야 할 부위다. 우리 몸이 무사히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바디 로션이 필수라는 말. 계절과 잘 어울리는 향에 향기 지속력과 보습력까지 갖춘 아이템으로 슬기롭게 여름을 이겨내는 건 어떨까? 

센티아쥬™ 바디 워시 베러 댄 에버 300ml 4만3천원

조밀하고 풍성한 거품이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노페물을 세정해주는 바디 워시. 상큼한 만다린과 산뜻한 바질 향이 어우러져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싱그러운 향이다. 향료 입자를 텍스처 속에 가두는 센트- 인트랩 기술을 적용해 잔향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것이 특징.   

센티아쥬™ 바디 로션 베러 댄 에버 300ml 4만8천원

로션 타입의 묽은 제형으로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건 물론, 실키 오일이 피부 표면을 코팅해 촉촉하면서도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여기에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보습 원료를 함유해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WRITER 박가현

DESIGNER 김혜진